사람은 아는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행동한다.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의욕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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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뉴스

서비스매너연구소의 최신 소식을 안내드립니다.

대인 관계에서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

대인 관계에서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

  외국인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 사람을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대체적으로 표정이 굳어 있는데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 받아들이고 행동하려할 때 모든 것을 당신이 알아서 판단하고  적당히 알아서 행동하라고 하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과 개인과의 대화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의 문제도 있겠지만  단체에서의 의사소통에서도 수시로 목격되어 지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목격되는 사례로 여러 명이 동시에 주문할 경우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문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개개인의 선택을 주문서에 기록하면 간단하지만 분위기에 따라서는 하나의 음식으로 통일해서 주문하지 하는 분위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형제간이 많았던 과거 형제자매 중 개인 성향이 강해 매사에 자기의 판단을 주장하고 다른 행동을 하면 가족 간에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왕 따 문화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도 자기의 개성과 판...

25.01.21
재미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재미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성공이라는 개념이 참으로 모호 한 것이라 한마디로 성공하는 사람을 정의하기란 어렵습니다. 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의 개성이 다르다 보니 성공했다고 정의하기가 참으로어렵지요.   일반적으로 대중의 인기도가 높고 유명세를 타는 인기 스타들의 공통점은 우선 재미있는 상황을 잘 연출하고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문화를 과거 문화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보는 순간 느낌이 좋고,  본능적으로 웃음을 주거나 확 와 닫는 가벼운 충격이 인기도를 결정하는 원동력이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자기의 능력을 잘 들어내고 어떤 한 분야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서 남에게 인정받으면 우선 성공의 대상이 되며,  기회 포착과 더불어 자기 재능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 인기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대중의 인기와 탁월한 재능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우선 타이밍을 잘 맞추며 시대의 관심도가 높은 부분을 잘 발굴하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재주를 가졌다는 특징이 있지요.   우리가 사는 현 시대의 특징인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인기도는 TV나 비...

24.12.19
예전 항공기 승무원 때 가장 부러웠던 일본인 승객들의 긴 연휴

예전 항공기 승무원 때 가장 부러웠던 일본인 승객들의 긴 연휴

  일본이 경제적으로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민 소득이 우리의 10배 정도라 기억되는 시절에 대한항공 탑승객의 반 이상이 일본인으로 차지하든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대한항공 노선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노선이 많았고 미국과 유럽 노선은 그리 활발하게 운영되지 않았지요. 단거리 노선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절입니다.   한국의 실정으로는 경제개발의 초창기였기에 국민모두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일하여 소득을 높일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였던 때입니다. 휴식보다는 소득이 더 중요하던 시절이었지요.     제가 승무원을 일할 때의 일이라 지금도 부러웠던 일본인 승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대한민국의 근로자 모두는 대부분 토요일도 반나절 일하며 주말의 휴식을 고대하던 시절이었답니다.    일본인 승객의 많은 분들이 연휴를 이용하여 태국과 필리핀 등으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렇게도 부러웠지요. 적게는 3-4일에서 10여 일을 외국 여행인데 그것도 골프 여행이라 하니 그 때만 해도 우리는 꿈만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손님과의 가벼운 대화 중에 며칠 여행...

24.11.14
성공하려면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성공하려면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과유불급의 의미는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의미로 과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알맞게 행동하고 말하면 매사에 실수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는 말이지요.   매사에 감사하며 하늘이 베풀어 주는 정도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인생이야 말로 욕심이 과하지 않고 절제하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풍미를 느끼게 해 준답니다.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도달하는 최정상은 누구나 쉽게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통 사람은 자기스스로가 정상이라고 자만하는 순간 추락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 아프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중용지도의 경지를 잘못 알고 자기스스로 무게 중심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은 서로가 나누는 대화의 언어와 말인데 누구나 남의 말을 많이 듣고  자기의 말은 적게 하라고 하지만 말을 자제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랍니다.   한국인의 정서 중에 누구나 공감하며 부합하는 부분은 무엇이든 “알맞게, 적당히, 알아...

24.10.16
최상의 서비스는 T.P.O를 잘 맞춰야 합니다.

최상의 서비스는 T.P.O를 잘 맞춰야 합니다.

  서비스는 참으로 마술과 같이 모든 것이 최적의 조건이 될 때 이루어지는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 내재하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습니다.   상대방과 나와의 상대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기울기가 평행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평해 지거나 기분이 좋지 않게 됩니다.   서비스를 주고받는 상황이 되면 조그만 부분이라도 신경을 쓰고 상대가 불편해 하지 않는지를 주도면밀하게 살펴야 상대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TIME), 장소(PLACE), 경우(OCCASION)에 따라 다 다르고 상황 판단이 신속하고 정확해야 한다고 말한답니다.   서비스는 시간에 따라 어떤 때는 짧게 어떤 때는 다소 길게 말이나 행동을 보여주고, 장소에 따라 말이나 행동을 삼가 할지를 결정하며, 경우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서비스가 되기도 합니다.   달변인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는 말없이 침묵을 지키는 지혜를 가져야 하고 상대가 위기에 처하거나 고통의 시간이라 판단되면 말보다 가벼운 접촉과 행동이 상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고차원의 서비스가 됩니다.  ...

24.09.19
환자는 병이 완쾌될 때 까지 5단계의 심리 상태로 이루어집니다.

환자는 병이 완쾌될 때 까지 5단계의 심리 상태로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병을 얻게되면 1단계 부정, 2단계 분노, 3단계 타협, 4단계 우울, 5단계 받아들임의 다섯 단계를 거쳐 병을 이해하고 병과 친하게 되며 완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병원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아픈 사람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건강한 사람인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보살핀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을 돌본다면 서로 쉽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돌볼 수 있겠지요.   만약 환자가 환자를 돌본다면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건강한 사람이 환자를 이해하고 통증과 고통을 함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의 증세를 느껴 병원에서 진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하게 되는데 검사결과를 보러 의사선생님을 만나 검사 결과를 설명 듣고 나면 큰 실망감에 병을 부정하고 나는 아니야 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과 불신의 다음으로는 분노의 단계에 이르렵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 병에 걸린단 말인가? 정말 재수없이 중병에 걸려 라고 화도내고 일부는 의사와 의료행위 자체를 적대시하기도 합니다. &n...

24.08.23
전화 한통이 가져다 준 상상을 초월한 행복 덩어리

전화 한통이 가져다 준 상상을 초월한 행복 덩어리

  하계 휴가를 시작하며 그동안 미루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 한 통의 전화가 매너연구소를 운영하고 일생의 운명을 바꾸어준 저의 지난날을 다시 일깨워 주었습니다.   서비스매너연구소가 활발하게 운영되던 시절의 이야기 주인공인 대구CC 부회장님이 한국서비스의 변곡점을 다시 회고해 보게 하는 값진 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국의 골프장이 총 50여개 이던 시절 수도권 일부 골프장에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였지만 지방에서의 친절 교육은 상당히 드물게 진행되던 시절이었답니다.   경부 고속도로 진량 IC에서 차로 5분 이내의 입지조건으로는 최고의 장소에 자리하였고 영남지역 최초로 27홀로 운영되어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사랑받던 대표적인 골프장이었지요.   그 당시 골프장에서 매주 주말 1박2일로 서비스 교육을 1년 54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서울서 대구로 사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며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골프장 최고 경영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아주 좋았고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비스 명문 골프장을 만들자는 일념이 대단하였...

24.08.04
한국의 장 문화

한국의 장 문화

  한국을 대표하던 k-FOOD의 중심에는 김치와 비빔밥을 넘어 장의 문화가 전 세계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세계의 음식문화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 세프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의 장과 젓갈 등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맛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의 90%가 야채를 적게 먹고 있는데, 한국의 쌈장을 중심으로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됨에 따라 2세들에게 평생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인기 식품이 되면서 고급 레스토랑의 한국 음식이 인기를 점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부들과 아빠들까지 한국의 음식 기본 원료인 장과 간장을 중심으로 과자에 고추장을 뿌려먹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되기도 합니다.   세계 500 개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한국음식 특히 장을 원료로 하여 건강식품이라는 발효식품이 알려지면서 세계 음식시장에 회자되는 한국의 발효 식품의 인기는 정점을 치닫고 있습니다.   발효 식품의 원료인 콩의 생산과정과 발효되면서 여러 가지 맛을 알려주는 박테리아는 세계 어느 나라가 근접할 수 없는 시간의 문제로 볼 ...

24.07.04
상대에게  품격 있는 인사 요령

상대에게 품격 있는 인사 요령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는 195개 나라이며 총 인구는 약 80억 명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나라와 인구가 함께 살다보니 무엇하나 공통적으로 완전하게 동일 할 수 없고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다르게 형성되어온 문화나 삶의 형태로 볼 때 모든 것이 다름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가장 큰 변수로는 기후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후 조건에 따라 먹고 사는 양식의 형태가 다르고 바다나 강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모양도 실로 다르며 다양한 색깔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고 많은 민족이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알게 되는 사실은 사람과 사람, 인종과 인종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존의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만날 때 나누는 인사, 다시 말하면 상대를 아는 척 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지요, 가장 기본적인 예로는 서로 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그 행동과 동시에 상대에게 전하는 인사말이 생겨나게 되었지요.   지역을 협소하게 나눠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인사는 다양하지만 일 년에 두 차례 맞이하는 설날...

24.06.07
It’s never too late to say sorry (미안하다는 말에 늦은 때란 없답니다)

It’s never too late to say sorry (미안하다는 말에 늦은 때란 없답니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동물 중에 상대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동물은 유일하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고 사람만이 실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자기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고 상대에게 사과를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나거나 우연히 생각이 날 때 “아이고 그 때 내가 잘 못 했었지” 라고 뉘우치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세계 여행을 다니게 된 결과 외국인의 생활과 우리의 생활환경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언어 사용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특이하였지요.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치는 경우 우리는 일반적으로 “부딪쳤구나” 라고 조금은 기분이 상하고 미안함도 느끼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가는데 대부분의 외국인은 즉시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경우를 예전에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많이 목격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이유는 한국인의 인색한 표현 문화라 생각됩니다. 반면 외국인은 우리보다 표현하고 말하는 문화가 훨씬 ...

24.05.03

서비스 매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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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 병원
  • 유통
  • 상식

2025.0123

"5년치 일감 쌓여"…미국서 '돈벼락' 맞은 한국 기업

 美 빅테크, LS에 AI 전력기기 '러브콜'    LS일렉트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한다. 미국 4대 빅테크 중 세 곳과도 배전반(전기 배분 장치) 납품을 협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으로 미국에서 전력기기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고성능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A사는 작년 11월 충북 청주에 있는 LS일렉트릭 전력기기 공장을 실사했다. 현재 최종 품질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올 하반기부터 매년 2000억~3000억원어치 배전반 등을 수년간 납품한다. 배전반은 발전소에서 들어오는 전기를 제어해 데이터센터 등 최종 사용처에 배분하는 장치다.     AI 서비스 고도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4사는 지난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250억달러(약 182조원)를 투자했다. 전력기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비의 약 8%를 차지하는 핵심 장비다. 다른 빅테크 두 곳도 LS일렉트릭에 배전반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은 앞서 xAI의 미국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부품을 공급한 데 이어 추가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에는 중국산 전력기기에 60%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한국 제품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쉴 새 없이 돌아간다’는 말 그대로였다. 지난 13일 방문한 HD현대일렉트릭 미국 몽고메리 공장 근로자들의 손놀림은 느릿느릿한 여느 미국 공장 근로자들과 달랐다. 컨테이너 크기의 초고압 변압기에 달라붙은 10여 명의 용접공이 불꽃을 튀기자 순식간에 방열기와 변압기가 한 몸이 됐다. 반대편에서는 손가락 굵기의 구리 권선을 둘둘 마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45m 높이의 이동형 크레인은 200t짜리 초고압 변압기를 들어 올려 리프트에 싣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만든 2000만달러(약 290억원)짜리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전역에 있는 발전소와 변전소에 들어간다. 공장 관계자는 “5년 치 일감이 쌓여 있어 지금 주문하면 2030년에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변압기 개폐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 품귀 현상을 부른 주인공은 인공지능(AI)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이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에 수십조원씩 쏟아부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2028년 미국 전체 전기소비량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이터센터에는 엄청난 양의 전력기기가 들어간다.   전력 수요가 늘면 전력을 보내고 분배할 때 필수적인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 시장도 함께 커진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신규 투자액 3402억달러(약 450조원) 가운데 45%(약 200조원)가 미국에서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전력기기 인프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8%인 만큼 여기에서만 16조원 규모의 새 시장이 열렸다는 얘기다.   이 덕분에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미국 공장에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문한 유타주 시더시티의 LS일렉트릭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 공장은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풀가동’ 상태였다. 2층 설계룸에선 엔지니어 10여 명이 대형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제품 설계에 한창이었다. 브라이언 블랙 MCM엔지니어링Ⅱ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최근 배전반 등 전력기기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취임은 韓에 큰 기회   전력기기 수요는 트럼프 2.0시대를 맞아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첨단 기술 패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미국 내 AI 투자를 독려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트럼프 2.0시대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지에서 만난 전력업체 관계자는 “단순히 호황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튼, 슈나이더, 지멘스, ABB 등 전력기기 ‘빅4’가 나눠 먹던 시장 구도가 깨지기 시작한 건 한국 기업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빅4에 전력 인프라를 의존해온 빅테크가 최근 들어 한국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AI 데이터센터를 워낙 많이 짓다 보니 빅4만으론 필요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 빅테크 A사가 지난해 4분기 10여 명의 인력을 이끌고 LS일렉트릭 충북 청주 공장을 다녀간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미국 전력업계 관계자는 “빅테크들은 전력기기 빅4의 과점 구조와 느린 서비스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기업의 저렴한 가격과 빠른 애프터서비스를 경험한 만큼 앞으로 주문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생산 늘린다   한국 기업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미국 설비 증설과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본사에 ‘AI 데이터센터 전담팀’을 신설한 LS일렉트릭은 텍사스주 배스트럽에 4만6000㎡(약 1만40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판매·서비스 시설(테크센터)을 구축했다. 3300㎡ 규모 공장 건립에도 나섰다. 15일 방문한 이곳에선 빅테크 관계자와의 납품 관련 회의가 한창이었다. 이충희 LS일렉트릭 북미법인장은 “전력기기를 찾는 기업이 많다 보니 수시로 회의가 열린다”며 “연말께 공장 증설을 마무리해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연 100기 수준인 앨라배마 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트렉 레코드’를 앞세워 현지 고객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 공장 건설 붐이 불던 2020~2023년 삼성과 LG, SK의 미국 공장에 전력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이 법인장은 “LS일렉트릭이 납기를 잘 맞추는 것에 발주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더라도 한국 기업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건설사 터너컨스트럭션에서 전력사업을 담당하는 카엘 한센 매니저는 “중국산에 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만큼 한국 기업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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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션 "박승일의 꿈, 세계에 단 하나"… 239억 루게릭 요양병원 준공

   2023년 말 착공한 루게릭 요양병원‘승일희망요양병원’이 준공됐다고 가수 션이 5일 밝혔다.   션은 이날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올린 영상에서 “제 친구 고(故) 박승일 공동대표와 저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아니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라며 승일희망요양병원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션은 “조사했는데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는 아주 특별한 병원”이라고 했다.   앞서 션은 2011년 루게릭병을 앓던 농구 선수 출신 박승일과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션은 박승일의 꿈이었던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해 203억원을 모았고, 2023년 12월 239억원 규모로 루게릭 요양병원을 착공시켰다.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완공을 앞두고 작년 9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11월 승일희망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루게릭 요양병원 공식 명칭이 승일희망요양병원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승일희망재단 설립자인 루게릭병 환우 박승일 한 사람의 꿈으로 시작된 요양병원 건립의 의미와 취지를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승일희망요양병원으로 병원 명칭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세 사람은 병원 외부 모습부터 내부 로비, 강당, 입원실 등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특별 설계된 병원 공간을 자세히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병원 창문은 환자들이 내부 침대에서도 밖을 볼 수 있도록 낮은 위치에 크게 설치됐다. 또 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채 병원을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문의 턱을 없애고 폭을 넓혔으며, 투병 중에도 바깥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와 옥상에 마련된 정원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박 이사는 진료실과 처치실을 소개하며 “의료진이 와서 보고는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일해본 적 없다고 깜짝 놀라더라”라며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했다.   병원 로비 한쪽에는 ‘기부 벽’도 설치될 계획이다. 박 이사는 “35만명 이상이 기부하고,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덕에 이 공간이 완성돼서 (기부 벽을) 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션은 이날 고인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기도 했다. 션은 “우연히 승일이가 쓴 책을 읽게 됐는데, 책에 승일이의 꿈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라고 쓰여 있었다”며 “마침 어딘가 꼭 필요한 일에 쓰려고 1억 정도를 저금해 둔 게 있었다.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그 참에 ‘이 친구의 꿈에 이 돈이 전달되는 게 맞겠다’ 싶어서 1억원 수표를 끊어서 박승일 대표를 찾아갔다”고 했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친 뒤 오는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션은 “승일이가 22년 동안 꿈꿔왔던 병원”이라며 “완공된 걸 못 보고 하늘나라로 가서 매우 아쉽다”고 했다. 박 이사는 “동생이 다 보고 가지는 못했지만, 동생이 뿌린 씨앗을 통해서 많은 분이 이곳에서 힘을 얻게 될 거라는 것 때문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 출신의 장신 농구 선수였던 박승일은 1994년 기아차 농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미국에서 농구 유학 중이던 2002년 현대모비스 코치로 국내로 복귀했지만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서서히 없어지는 희소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몸이 완전히 굳고,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료법은 물론, 발병 기전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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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美 식당 점령한 '맵달' 메뉴…한국 고추장 넣은 메뉴도"

   최근 미국의 Z세대 사이에서 매운 음식 열풍이 불면서, 현지 레스토랑들이 매콤달콤한 맛의 신메뉴를 내놓으며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는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가 맵고 달콤한 맛이라고 전했다.   ‘스위시’는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다. CNBC는 “이 용어가 실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의 부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쓰이는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CNBC는 “최근 미국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이 주로 과일 맛과 다양한 고춧가루(chili powder)를 함께 사용하거나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과 매운 꿀 같은 소스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위시’ 메뉴의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Shake Shack)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와 스타벅스의 ‘매콤한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를 소개했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는 올해 초 쉐이크쉑이 새롭게 선보인 메뉴다. 여기에는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운 닭가슴살과 백김치 코울슬로가 들어갔다. 당시 쉐이크쉑은 한국식 BBQ버거와 김치 시즈닝을 뿌린 매콤한 한국식 BBQ 감자튀김 등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이러한 맵달 아이템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개월 간 1.8% 증가한 수치이며, 향후 4년 동안 이런 메뉴가 9.6% 증가할 것이라고 업체는 내다봤다.   이러한 ‘매운맛 열풍’에는 Z세대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엔씨설루션스(NCSolution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핫소스 전문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 트렌드 분석가인 케라 닐슨은 “맵달 조합이 미국에서 수십년간 존재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매운맛의 정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익숙한 음식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고, 소비자들이 색다른 맛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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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하루 30분 줄넘기의 놀라운 효과

   심폐체력, 근력, 균형감까지 1석 3조   어린이들에게는 '줄넘기 학원'이 있을 정도로 키 크는 운동'의 대표격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줄넘기는 열량 소모가 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줄 하나와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른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배우 설경구는 촬영 전날 줄넘기 수천개를 해서 부기를 빼고 마음을 다잡는다. 줄넘기를 통해 건강과 몸매 관리를 하는 여배우들도 적지 않다. 줄넘기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심폐체력이 좋아진다. 유산소 운동인 줄넘기를 하면 심장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한다. 줄넘기를 꾸준히 하면 순환 기관을 강화하고 산소와 영양분을 근육에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능력이 향상돼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이 만들어진다.   둘째, 근력이 강화된다. 줄넘기를 하면 다리와 엉덩이, 팔, 어깨, 가슴 등에 위치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근육의 강도와 크기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활성화해 근력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다.   셋째, 균형감이 향상된다. 줄넘기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팔과 다리, 몸통을 적절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몸의 중심을 조절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균형 감각 능력이 향상된다.   이주빈은 최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편'에서 매일매일 줄넘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배우 오윤아 역시 172㎝에 52㎏ 유지를 위해 매일 2시간씩 줄넘기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에너지 소모가 큰 줄넘기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몸무게 75㎏인 사람이 줄넘기를 하면 시간당 750kcal가 소모된다. 또한 두발을 번갈아 뛰거나 이단뛰기 등을 하면 열량 소모는 더 커진다. 다만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서는 1주일에 3일 이상, 최대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너무 딱딱하지 않은 바닥에서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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